안녕하세요! 2주만에 쓰는 글인데, 뭔가 굉장히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은 것 같네요. 예리한 독자분들께서는 알아차리셨을지 모르지만, 까치 이야기는 설 끝나고 올렸어야 했던 만화입니다. 아무래도 까치하면 설날이니까요.
사실 콘티는 꽤 예전에 그렸습니다만, 자꾸 수정하고 고민하고 하느라 늦게 업로드 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까치의 생태(조류계의 양아치 같은 면)와 분류법을 자연스럽게 잇고 싶었던 것입니다. 콘티를 다시 볼수록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리는 데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고민은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였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이론에 관한 이야기는 최대한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아예 안 하자니, 독자분들께서 만화를 보실 때 낯선 단어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만화의 독자분들 대부분은 과학을 좋아해주시지만, 과학이 아직 모두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이론 얘기가 필하면 이번 만화처럼 간단하게만 하겠습니다. :)
부족한 만화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되세요.
* 해당 회차에서는 <타짜>, <침착맨>의 캐릭터와 장면, 인물이 패러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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