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담은 이야기...🦍
2023. 2. 23.
인어가 있다면 아마도 매너티
바다소는 소와 관련이 없고, 바다코끼리도 코끼리와 관련이 없고, 바다표범도 표범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은 미지의 것에 친숙한 개념을 부여하곤 합니다. 무지로부터 오는 두려움을 막고, 세상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비롯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비유는 때로 오해를 낳습니다. 우리는 바다의 사는 생물을 모두 물고기라고 부르는데요, 반면 인간, 원숭이, 개, 고양이, 말, 코끼리, 기린 등을 육고기라고는 부르지 않습니다. 털이 있고, 다리가 있고, 새끼를 낳고 하는 모습들이 비교적 낯설지 않기 때문일까요? 어찌됐건 사람은 육지생물과 바다생물을 인식하는 데 있어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듯 합니다. 그런데 바다생물도 육지생물처럼 ‘종-속-목-강’으로 분류되는 생물 다양성이 있습니다. 넙치와 도다리는 비..